창원 베이스 레슨 3개월 차와 6개월 차, 둘 다 0.75배속과 크로매틱으로 돌아간 이유
"베이스는 좀 어렵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창원점에서도 자주 받습니다. 먼저 답부터 드리면 입문 난이도는 생각보다 낮은 편이고, 대신 처음 몇 달은 화려한 곡보다 느리고 정확하게 치는 연습에 시간을 많이 씁니다. 오늘은뮤직 창원점 블로그에는 3개월 차 준혁님과 6개월 차 성빈님의 수업 기록이 남아 있는데, 두 사람이 실제로 어떤 템포로 무엇을 연습했는지 따라가 보면 베이스의 첫 반년이 꽤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01기타보다 줄이 두 개 적은데, 그럼 더 쉬운가요?
베이스는 줄이 네 개라 처음 잡았을 때 손이 훨씬 덜 바쁩니다. 코드를 통째로 외워 여러 줄을 한꺼번에 누르는 기타와 달리 한 음씩 짚어 나가는 구조라서, 좋아하는 곡의 베이스 라인만 따라 쳐도 곡 하나를 끝낸 기분이 빨리 옵니다.
그렇다고 할 게 적은 악기는 아닙니다. 기타보다 눈에 덜 띄어도 빠지면 곡이 텅 비어 버리는 자리라서, 박자가 조금만 밀려도 밴드 전체가 흔들립니다.
그래서 창원점 베이스 수업은 첫날부터 "한 음을 정확한 타이밍에"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아래 두 분의 기록이 전부 그 기준을 따라 흘러갑니다.
02크로매틱이 지루하다면, 준혁님의 75와 50을 보세요
준혁님은 4월 30일에 처음 베이스를 잡았습니다. 첫 석 달 동안 가장 꾸준히 한 건 크로매틱, 즉 손가락 네 개로 한 칸씩 옮겨 가며 반음씩 짚는 기초 훈련입니다.
기록을 보면 버티컬(수직) 방향은 75bpm, 호리즌탈(수평) 방향은 50bpm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느리지만 목표가 속도가 아니라 손가락 하나하나가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자리를 짚는 감각이었기 때문에, 이 시간이 쌓이면서 지판 전체를 다룰 때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크로매틱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이 훈련이 뒤에 나올 곡 연습과 악보 리딩을 받쳐 주는 바닥이라, 창원점에서는 곡 연습과 나란히 매 수업 조금씩 끼워 넣습니다.

033개월이면 원곡 템포로 한 곡을 끝까지 갑니다
기초 훈련만 하는 건 아닙니다. 준혁님은 크로매틱과 함께 aespa의 'Life's Too Short'를 연습해 왔고, 최근에는 원곡 템포 그대로 끝까지 따라가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원곡 템포는 다릅니다. 완주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중간에 한 번 박을 놓치면 다시 들어갈 자리를 찾느라 손이 굳어 버리는데, 크로매틱으로 다져 둔 손가락 정확성이 이 고비를 넘기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가장 최근 수업에서는 죠지의 '보트' A파트를 악보로 읽으며 바로 연주하는 리딩에 들어갔습니다. 악보를 실시간으로 읽어 손으로 옮기는 일이라 처음엔 버벅이기 마련인데, 기록에는 처음보다 악보를 소화하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고 적혀 있습니다.
046개월 차는 왜 0.75배속으로 칠까요?
성빈님은 반년째 베이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Incognito의 'Still a Friend of Mine', 'Just the Two of Us'처럼 그루브가 살아 있는 곡을 거쳐 왔고, 지금은 Stevie Wonder의 'Isn't She Lovely'를 연습합니다.
흥미로운 건 6개월 차인데도 이 곡을 0.75배속으로 늦춰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곡의 그루브를 제대로 살리려면 먼저 정확한 타이밍과 음정이 몸에 붙어야 하는데, 속도를 늦추면 원래 템포에서는 흘려 넘기던 음 길이와 쉼표 하나하나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기초도 다시 다집니다. 최근 연습 기록에는 크로매틱 버티컬을 12프렛, 4번 줄에서 60bpm으로 진행했다고 남아 있습니다. 반년이 지나도 느린 템포와 기초로 돌아가는 건 실력이 멈춰서가 아니라, 그게 완성도 있는 연주로 가는 가장 짧은 길이라서입니다.
05혼자 치다 보면 합주가 궁금해지실 거예요
베이스의 진짜 재미는 합주에서 나옵니다. 드럼과 박을 주고받고 기타와 보컬을 아래에서 받쳐 줄 때 곡이 통째로 살아나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빈님은 창원점 어거스트밴드의 베이스로 매주 합주에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와중에도 밴드 합주와 개인 연습, 레슨을 모두 놓지 않고 챙기고 있어서 밴드 사운드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 주는 멤버로 통합니다.
합주까지 가지 않더라도 사람들과 음악을 나눌 자리는 있습니다. 정기 공연 오플리에서 무대에 서 볼 수 있고, 음악 소셜모임 오살롱에서는 새로운 사람들과 합을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참여는 모두 선택이라 처음엔 구경만 하셔도 됩니다.

06악기부터 사야 하나 고민된다면
취미로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베이스와 앰프를 들이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창원점은 악기 대여와 자유 연습실을 함께 운영해서, 일단 몇 달 쳐 보고 나와 맞는지 확인한 뒤에 장만해도 됩니다.
레슨은 55분 1:1 맞춤레슨으로 진행하고, 좋아하는 곡을 골라 그 곡으로 배우는 방식이라 손 모양과 리듬감이 굳기 전에 강사가 바로 짚어 줍니다. 혼자 유튜브로 시작하면 이 부분이 습관으로 굳어 나중에 고치기가 더 힘듭니다.
친구나 연인과 같이 시작하고 싶다면 상담에서 그룹레슨도 물어보세요. 각자 다른 악기를 배우다가 합주로 만나는 경우도 창원점에서는 드물지 않습니다.
+상담 전에 이것만 챙겨 오세요
퇴근 뒤 상남동 쪽으로 나와 베이스 줄을 튕기다 보면 낮은 진동이 몸으로 전해지면서 하루 피로가 풀린다는 분이 많습니다. 아래 몇 가지만 정해 오시면 첫 수업에서 무엇부터 칠지 그 자리에서 정해집니다.
- 베이스 라인이 귀에 들어오는 곡을 한두 곡 골라 오세요. 첫 연습곡이 여기서 정해집니다.
- 휴대폰에 메트로놈 앱을 받아 두세요. 크로매틱은 60bpm 언저리에서 시작합니다.
- 혼자 칠지, 언젠가 밴드 합주까지 갈지 대략 생각해 두세요.
- 악기 대여와 연습실을 쓸 수 있는 요일과 시간을 상담에서 확인하세요.
준혁님과 성빈님의 기록을 나란히 놓고 보면, 3개월 차든 6개월 차든 결국 느린 템포와 크로매틱으로 계속 돌아갑니다. 그 반복 끝에 원곡 템포 완주가 오고, 악보 리딩이 오고, 매주 밴드 합주가 옵니다. 베이스가 어려울 것 같아 미뤄 왔다면 창원 성산구 마디미로9번길 6층으로 한 번 올라와 낮은 음 하나를 직접 튕겨 보세요.
- 베이스는 줄이 네 개이고 한 음씩 짚는 구조라 입문 문턱은 낮지만 박자 정확성이 핵심입니다.
- 3개월 차 준혁님은 크로매틱을 버티컬 75bpm, 호리즌탈 50bpm까지 올렸습니다.
- 같은 3개월 안에 원곡 템포 완주와 악보 리딩까지 들어갔습니다.
- 6개월 차 성빈님은 'Isn't She Lovely'를 0.75배속으로 늦춰 타이밍과 음정을 다집니다.
- 악기 대여와 연습실이 있어 장비 없이 시작하고, 어거스트밴드처럼 합주까지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뮤직 창원점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9번길 9 6층 601호
- 오시는 길
- 창원 성산구 마디미로9번길 6층 · 상남동·용호동·봉림동·마산·진해에서 찾아오시기 좋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22:00 · 주말 11:00~19:00 ·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62-0492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 · 우쿨렐레 · 바이올린
뮤직플래닝은 베이스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좋아하는 곡 한 곡을 들고 와서 강사와 함께 첫 베이스 라인을 짚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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