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차는 아이유, 일곱 달 차는 로이킴을 4번 만에. 부산 대연동 드럼 레슨에서 한 곡 끝까지 치는 법
드럼을 해 보고 싶은데 박자감이 없어서, 혹은 나랑 맞을지 몰라서 상담을 미루는 분이 많습니다.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걸어서 1분인 오늘은뮤직 부산점에서는 그 걱정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실제 수강생이 어떻게 한 곡을 끝냈는지 보여 드리는 편이 빠르다고 봅니다. 최근 이곳에서 아이유 〈너의 의미〉를 친 2개월차 수강생과 로이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4번의 수업으로 마무리한 7개월차 김채윤님의 기록을 차례로 펼쳐 보겠습니다.
01박자를 못 세는데 드럼이 맞을까요?
상담에서 제일 자주 나오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처음부터 박을 정확히 타는 분은 생각보다 드물고, 박자감은 들고 오는 재능이라기보다 레슨을 받으면서 몸에 생기는 감각이라 지금 자신이 없다는 건 시작을 미룰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부산점에서는 아주 느린 속도로 오른손 하나만 맞추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게 흔들리지 않으면 발을 하나 더하고, 그다음에 속도를 조금씩 올리는 순서라서 한꺼번에 손발을 다 쓰라고 하지 않습니다.
노래방에 가면 늘 탬버린을 잡던 분이 의외로 드럼과 잘 맞습니다. 드럼은 음정을 맞출 필요가 없는 악기라 음이 높고 낮은 것보다 박과 리듬에만 귀를 기울이면 되니, 노래에 자신 없는 분이 부담을 덜 느끼는 편입니다.
022개월차가 고른 곡은 〈너의 의미〉였습니다
드럼을 배운 지 두 달 된 수강생이 고른 곡은 아이유의 〈너의 의미〉였습니다. 강사가 매긴 난이도는 5점 만점에 1점으로, 기본 리듬을 막 익히는 단계에서 치기 좋은 곡입니다.
쉬운 곡에도 걸리는 데가 하나 있습니다. 연주 도중 8비트로 가다가 4비트로 바뀌고, 다시 8비트로 돌아오는 구간인데, 손이 움직이는 간격이 갑자기 달라지니 바뀌는 순간을 미리 알아채고 돌아올 때까지 박을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수업은 리듬을 외우게 하는 대신 킥과 스네어가 어떤 순서로 되풀이되는지 구조부터 보게 했습니다. 패턴이 왜 그렇게 놓이는지 알고 나면 곡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자연스럽게 다음 리듬으로 넘어갑니다.

03리듬이 바뀌는 순간 어깨부터 굳는다면
남은 숙제는 힘이었습니다. 손이 꼬여서가 아니었습니다. 리듬이 바뀌는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드럼 소리의 톤이 잠깐 달라졌고, 그 여파로 박자가 살짝 밀리는 장면이 몇 번 나왔습니다.
처음 배우는 분 대부분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겪습니다. 바뀐다는 걸 의식하는 순간 어깨와 팔이 먼저 긴장하기 때문에, 리듬이 달라져도 자세와 움직임은 그대로 두는 연습을 따로 합니다.
힘을 빼고 리듬을 타는 법을 먼저 익히니 무작정 세게 내리치는 수업이 아닙니다. 리듬 변화에 익숙해질수록 같은 곡이 훨씬 고르게 들리는데, 이 고른 소리가 2개월차에 쌓아 두는 기본기입니다.
047개월쯤 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같은 레슨실에서 7개월째 드럼을 배우는 김채윤님은 로이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4번의 수업 만에 끝내고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긴 곡을 중간에 멈추고 설명을 듣는 일 없이 혼자 끝까지 이어 갔다는 게 강사가 꼽은 대목입니다.
네 번 모두 싱글 패드로 손을 먼저 풀고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60에서 130BPM, 둘째 날은 155BPM까지 올렸고 셋째와 넷째 날은 150BPM까지 점검했는데, 첫날에는 곡의 구조부터 훑으면서 예전에 연습해 둔 터치드의 〈야경〉을 촬영으로 마무리하는 시간도 함께 넣었습니다.
둘째 날은 브릿지까지 뜯어보며 오른손 고스트 노트, 왼손으로 치는 하이햇, 파라디들이 들어가는 부분을 잡았고, 셋째 날은 곡 전체를 놓고 브레이크와 육연음, 쉼표를 또렷하게 내는 일과 심벌 순서를 헷갈리지 않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넷째 날이 전체 연주 촬영이었습니다.
7개월차에 달라진 건 손 빠르기만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리듬과 자세를 하나씩 익혀야 한 곡을 칠 수 있었다면, 이제는 곡을 듣고 어려운 구간을 스스로 골라내서 거기에 연습을 몰아주니 한 곡에 드는 수업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5집에 드럼 둘 자리는 찾지 마세요
자리는 학원에 있습니다. 드럼은 크고 소리도 커서 아파트나 원룸에서는 들여놓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산점은 레슨이 없는 날에도 들러서 칠 수 있는 자유 연습실을 두고 있고, 오가는 길에 잠깐 앉아 쳐 보는 것만으로도 손의 감을 이어 가는 데 충분합니다.
집에서는 무릎이나 책상 위에서 손 박자만 맞춰 봐도 됩니다. 김채윤님이 매 수업 싱글 패드로 손을 푸는 것처럼, 큰 세트가 없어도 일정한 간격으로 두드리는 연습은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06평일 밤 10시까지, 55분은 한 사람 몫입니다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열고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 남구에서 일을 마치고 들르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레슨은 55분 1:1 맞춤레슨이라 그날 컨디션이나 진도에 맞춰 강사와 둘이서 속도를 조절합니다.
앞의 두 수강생처럼 한 수업에 꼭 한 곡만 하지도 않습니다. 김채윤님의 첫 수업에서 새 곡을 시작하면서 지난 곡 촬영까지 끝낸 것처럼, 그날 상태에 따라 무엇을 얼마나 할지 바뀝니다.
음악 좋아하는 사람끼리 실력과 상관없이 어울리는 소셜모임 오살롱도 있습니다. 참여는 고르기 나름이라, 혼자 조용히 배우다가 마음이 생길 때 나가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용호동에서 거리 때문에 망설이고 계셨다면
부산점은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라 용호동에서 버스로 역 방면까지 오시면 내려서 금방입니다. 학교나 회사가 경성대, 부경대 쪽이라면 오가는 길에 들르기 좋고, 집 바로 앞이 아니어도 역에서 가까운 곳이 오히려 오래 다니기 편할 때가 많습니다.
나와 드럼이 맞는지는 스틱을 한 번 잡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뮤직플래닝은 운영하는 전체 과목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만의 플랜을 잡는 첫 방문 프로그램이라, 드럼을 골라 오른손 하나부터 직접 맞춰 보실 수 있습니다.
- 치고 싶은 곡을 한 곡 정해 오세요. 〈너의 의미〉처럼 쉬운 곡이면 두 달 안에도 손에 붙습니다.
- 평일 저녁인지 토요일인지, 다닐 수 있는 요일과 시간대를 먼저 적어 오세요.
- 레슨 없는 날 연습실에 들를 수 있는 동선인지 확인해 보세요.
- 운동화처럼 페달 감각이 오는 편한 신발을 신고 오세요.
두 달 차에는 리듬이 한 번 바뀌는 자리에서 어깨가 굳고, 일곱 달 차에는 고스트 노트와 육연음 같은 작은 표현을 붙잡고 씨름합니다. 막히는 자리는 달라도 한 곡씩 끝까지 쳐 낸 기록이 다음 곡을 빨리 끝내는 힘이 되었습니다. 대연동이나 용호동에서 드럼을 미뤄 두셨다면 경성대부경대역 앞 부산점에서 첫 8비트부터 맞춰 보세요.
- 박자감은 레슨을 받으며 생기는 감각이라, 느린 속도의 오른손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 2개월차는 난이도 1점짜리 〈너의 의미〉로 8비트와 4비트 전환을 연습했습니다.
- 리듬이 바뀔 때 힘이 들어가 톤과 박이 흔들리는 게 초반의 공통 숙제입니다.
- 7개월차 김채윤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4번의 수업으로 끝내고 촬영했습니다.
- 집에 세트가 없어도 자유 연습실과 손 박자 연습으로 감을 이어 갑니다.
오늘은뮤직 부산점(대연)
- 주소
- 부산 남구 수영로334번길 13 4층
- 오시는 길
- 경성대부경대역 도보 1분 · 건물 4층 · 대연동·용호동에서 수영로 따라 오시면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9: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426-2376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미디 · 우쿨렐레 · 바이올린 · 랩
뮤직플래닝은 운영하는 전체 과목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드럼을 고르시면 스틱 잡는 법부터 기본 비트까지 직접 쳐 보며 맞는지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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