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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뮤직 기흥점 일렉기타 레슨 현장VOL.04 · 기흥점 · 기타
기흥점GUITAR·2026.10.26

화려한 주법이 먼저가 아닙니다, 용인 기흥 일렉기타 레슨이 '황혼' 앞에서 새끼손가락부터 뗀 이유

서연님이 기흥점에 왔을 때 할 줄 아는 건 통기타 코드 C, G, A 세 개가 전부였는데, 일렉기타 수강 2주차에 유튜브에서 듣고 반한 코타로 오시오의 '황혼' 일렉 편곡 악보를 직접 구해 들고 왔습니다. 강사가 그 곡을 펼치기 전에 먼저 손본 건 화려한 주법이 아니라 피크를 쥔 오른손의 작은 습관이었습니다. 오늘은뮤직 기흥점 블로그에 남은 서연님과 주혜님의 수업 장면으로, 기타를 망설이는 분들이 상담에서 꺼내는 걱정을 차례로 짚어 봤습니다.

01통기타 코드 세 개만 알아도 일렉으로 넘어가나요?

넘어갑니다. 서연님이 딱 그 경우였고, 오히려 좋아하는 곡이 먼저 정해져 있었던 게 큰 힘이 됐습니다. 곡에 애정이 있어야 손이 아파도 연습이 오래 가기 때문에, 기흥점 강사는 선곡을 해 온 것만으로 절반은 시작한 셈이라고 봤습니다.

'황혼'은 원래 통기타 핑거스타일 곡입니다. 일렉기타로 옮기면 서스테인이 길어 음 하나하나의 여운이 더 남고, 톤을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같은 멜로디도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일렉기타란 앰프와 이펙터를 거쳐 소리를 완성하는 전자 악기라서 그렇습니다.

줄도 통기타보다 가늘고 넥이 좁아 첫 코드를 짚을 때 손끝이 덜 아립니다. 어느 쪽으로 시작할지 고민된다면 즐겨 듣는 음악을 기준으로 삼으면 되고, 발라드나 캠핑에서 부를 노래라면 통기타, 록이나 밴드 사운드라면 일렉이 잘 맞습니다.

곡이 먼저 정해져 있으면, 연습은 그 곡이 끌고 갑니다.

02피크 쥔 손의 새끼손가락, 바디에서 떼어 보세요

서연님 연습을 지켜보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기타 바디에 대고 버티는 자세였습니다. 처음엔 손이 안정돼 보여서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데, 이 자세가 굳으면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 하나에 기대 피킹하게 되고 빠른 구간이나 세기를 바꾸는 자리에서 한계가 바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2주차 수업은 새끼손가락을 픽가드와 바디에서 완전히 떼고, 손목의 움직임만으로 피킹 궤적을 만드는 연습에 썼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니 느린 템포부터 적응합니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손이 자꾸 예전 자리로 돌아가도 조급해할 필요는 없고, 기흥점 강사는 두 달쯤 꾸준히 신경 쓰면 충분히 바뀐다고 봅니다. 독학으로 몇 달 치다 오신 분일수록 이런 자세를 첫 달에 잡아 두는 편이 나중에 덜 돌아갑니다.

오늘은뮤직 기흥점 기타 레슨실에서 일렉기타를 연습하는 모습
피크를 쥔 손은 손목으로 움직이고, 새끼손가락은 바디에서 뗍니다

03타브는 빠른데 음표 앞에서 멈춘다면

서연님은 타브악보를 읽는 속도가 꽤 빠른데, 오선 위에 음표로 적힌 악보 앞에서는 한참 머뭇거렸습니다. 타브로 시작한 분들에게 아주 흔한 모습입니다.

타브는 몇 번 줄 몇 번 프렛을 누르라는 지도라 손 위치는 바로 보이지만, 그 음이 실제로 무슨 음인지와 멜로디가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잘 안 보여 줍니다. 음표 악보를 읽을 줄 알면 곡의 뼈대가 눈에 들어오고, 다음 곡을 익히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그렇다고 타브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기흥점에서는 같은 구간을 타브와 음표로 나란히 놓고 번갈아 읽게 하는데, 처음 몇 주는 답답해도 손이 아는 자리와 눈이 읽는 음이 하나로 겹치는 순간이 옵니다.

04틀리는 마디만 떼어 메트로놈에 올립니다

곡을 치다 보면 유독 손이 급해지는 구간이 하나쯤 있습니다. 서연님도 같은 자리에서 자꾸 서두르다 미스터치가 반복됐고, 해결은 단순했습니다.

틀리는 마디만 따로 떼어 내 원래 템포보다 훨씬 느리게 메트로놈을 맞추고, 실수 없이 세 번 연달아 성공하면 그때 템포를 조금 올립니다. 이 단계를 건너뛰면 곡 전체를 제 속도로 칠 때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실수가 계속 튀어나옵니다.

빨리 치는 것보다 정확하게 치는 게 먼저라서, 제 템포에서 여유롭게 넘어갈 수 있어야 그 곡이 비로소 내 곡이 됩니다. 2주차 서연님의 숙제도 새끼손가락 습관과 이 정박자 감각, 두 가지였습니다.

05늦은 밤에만 잡아도 한 달이면 손이 코드를 기억해요!

1개월 차 주혜님은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주로 늦은 밤에 연습하러 왔습니다. 첫 곡은 동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멜로디가 귀에 익어 만만해 보이지만 코드가 쉴 새 없이 바뀌어 손이 생각보다 바쁜 곡입니다.

처음 일주일은 손가락이 매번 제자리를 못 찾아 코드를 바꿀 때마다 소리가 뚝뚝 끊겼고, 노래하는 목소리도 그 불안함을 따라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스트로크는 뒤로 미루고 4/4박자에 코드음을 두 번씩 정확히 짚는 패턴부터 다졌고, 코드를 바꾸기 전에 다음 손 모양을 머릿속에 먼저 그려 보게 했습니다.

한 달 뒤 7일 차 영상과 나란히 놓고 보니 운지가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구간이 늘었는데, 무엇보다 손이 편해지자 노래에도 힘이 실렸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두 번씩 짚던 방식을 간단한 스트로크 패턴으로 넓혀 갑니다.

서연님 · 일렉 2주차코타로 오시오 '황혼', 새끼손가락 떼기, 타브와 음표 같이 읽기, 메트로놈.
주혜님 · 1개월 차'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코드음 두 번 짚기, 다음 손 모양 미리 그리기.

06소리 크고 장비 많아서 미뤄 왔나요?

일렉기타는 연습실 앰프에 헤드폰을 꽂으면 소리가 방 밖으로 새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참아야 했던 큰 소리를 여기선 마음껏 내고, 레슨이 없는 날에도 연습실에 들러 칠 수 있습니다.

기타를 먼저 사 둘 필요도 없습니다. 레슨은 학원 기타로 하고 앰프, 케이블, 이펙터까지 학원 것을 쓰기 때문에 퇴근길에 빈손으로 와도 되고, 몇 달 치면서 내 취향의 사운드가 잡힌 뒤에 장비를 골라도 늦지 않습니다.

55분 1:1 레슨은 튜닝부터 그날 배울 리프까지 한 흐름으로 갑니다. 주 1회로도 실력은 붙지만, 레슨 사이에 하루 10분이라도 기타를 만져 보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두어 달 뒤 진도가 눈에 띄게 갈립니다.

+기흥구청에서 2분, 퇴근길에 들르는 자리

기흥점은 기흥구청에서 걸어서 2분, 다이소 옆 투썸플레이스 건물 3층에 있고 구갈과 동백에서 오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1:1이라 야근이나 출장이 잡힌 주에는 강사와 조율해 요일을 옮기면 됩니다.

석 달을 붙잡으면 좋아하는 곡의 메인 리프 하나는 끝까지 갑니다. 오플리 같은 정기 공연도 열리는데 무대는 원하는 분만 서고 객석에서 구경만 해도 괜찮으니, 배운 곡을 언젠가 꺼내 보고 싶다면 목표로 두기 좋습니다.

상담 전에 확인해 보세요
  • 치고 싶은 곡 하나를 정해 오세요. 통기타로 갈지 일렉으로 갈지가 그 곡으로 정해집니다.
  • 독학으로 쳐 본 적이 있다면 아는 코드와 읽을 수 있는 악보(타브·음표)를 알려 주세요.
  • 레슨 받을 요일과 연습실에 들를 시간대를 대략 떠올려 두세요.
  • 첫날 길이 헷갈리면 지점으로 전화 한 통 주세요. 위치를 바로 짚어 드립니다.

기타는 많이 치는 것보다 처음 굳는 손 모양이 몇 달 뒤를 정하는 악기라서, 기흥점은 2주차에 곡보다 새끼손가락 하나를 먼저 봤습니다. 코드 세 개로 '황혼'을 펼친 분도, 늦은 밤에만 기타를 잡을 수 있던 분도 그렇게 한 걸음씩 갔습니다. 치고 싶은 곡 하나를 정해서 구갈로 다빈치프라자 3층으로 올라와 보세요.

한눈에 정리
  1. 통기타 코드 몇 개만 알아도, 좋아하는 곡이 정해져 있으면 일렉기타로 바로 넘어갑니다.
  2. 피크 쥔 손의 새끼손가락을 바디에서 떼고 손목으로 치는 습관은 두 달쯤이면 자리 잡습니다.
  3. 타브만 읽던 분은 음표 악보를 나란히 읽으면 다음 곡을 익히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4. 틀리는 마디는 느린 메트로놈에서 세 번 연속 성공한 뒤에 템포를 올립니다.
  5. 늦은 밤 짬을 내 연습해도 한 달이면 코드 전환이 손에 익고 노래에 힘이 실립니다.

오늘은뮤직 기흥점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로60번길 5-1 다빈치프라자 3층
오시는 길
기흥구청에서 걸어서 2분, 다이소 옆 투썸플레이스 건물 3층 · 구갈·신갈·동백에서 찾아오시기 좋습니다
운영시간
매일 13:00 ~ 22:00 (설날·추석 당일과 연휴, 성탄절 휴무)
연락처
0507-1442-9374
과목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미디 · 바이올린 · 우쿨렐레
통기타냐 일렉이냐, 30분이면 손으로 직접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뮤직플래닝은 기타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손끝이 아플까, 악기가 없어서 망설였다면 그 고민부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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