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 지르는 수업이 아닙니다, 성수 직장인 보컬 레슨이 퇴근 뒤에도 되는 이유
회사 문을 나서면 보통 7시가 넘고, 저녁까지 챙겨 먹고 나면 목은 이미 갈라져 있습니다. 이 몸으로 노래 수업이 될까 싶은 건 당연한 의심인데, 성수 보컬 상담에서 직장인이 가장 먼저 꺼내는 질문도 늘 이것입니다. 오늘은뮤직 성수건대점은 평일 밤 10시까지 수업을 열어서, 뚝섬·건대입구·자양동에서 퇴근길에 들르는 분들이 저녁 타임을 채웁니다. 그분들이 실제로 물어본 것들을 순서대로 묶었습니다.
01일 끝나고 목이 다 쉬었는데 수업이 될까요?
됩니다. 보컬 레슨은 들어가자마자 고음을 내지르는 시간이 아니라, 숨을 어느 지점에 실어 어떻게 소리로 바꾸는지를 다루는 시간입니다. 발성이란 결국 목청을 쥐어짜는 게 아니라 울려서 내는 법을 익히는 일이라 초반 수업은 호흡과 자세를 바로잡는 데 거의 다 씁니다.
힘을 빼는 방향의 수업이라 지쳐서 들어온 날에도 조금 지나면 목보다 뻣뻣하던 어깨가 먼저 풀립니다. 막혔던 숨길이 열리면서 속이 뚫린다고 말하는 수강생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처음 몇 번은 안 쓰던 방식으로 숨을 쓰니 금세 숨이 찹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대개 한 달쯤 지나면 호흡이 눈에 띄게 길어지고, 그 호흡을 노래에 얹는 구간부터 강사가 옆에서 해 주는 일이 많아집니다.
02원래 목이 잘 잠기는 편이라면
발성을 익히지 않은 채 노래방에서 소리만 지르면 목이 쉬는 게 당연합니다. 혼자 부르다 안 나오는 고음을 억지로 밀어 올리면 성대가 무리를 하는데, 레슨은 정확히 그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숨으로 소리를 받쳐 주는 감각을 몸에 먼저 새기면 같은 높이를 내도 목에 쏠리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성수건대점의 한 수강생은 한 곡만 불러도 다음 날 목이 잠기던 사람이었는데, 발성을 두 달 남짓 가다듬고 나서는 한결 편해졌다고 했습니다.
속도는 제각각입니다. 걸리는 시간은 출발점과 연습량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목이 약한 사람일수록 잘못 든 습관을 옆에서 바로 잡아 줄 사람이 붙어 있느냐가 갈림길이 되고, 55분 1:1 맞춤레슨에서 강사가 그 시간 내내 어디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갔는지를 짚어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03소리 낼 자리는 집 밖에 하나 정해 둡니다
집에서는 어렵습니다. 벽이 얇은 집에서 노래를 크게 부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차 안에서 작게 흥얼거리는 게 전부라, 레슨은 받는데 좀처럼 늘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쌓입니다.
노래는 소리를 내고, 녹음하고, 다시 들어 보며 다듬는 반복이 꼭 필요합니다. 성수건대점은 방음된 연습실을 열어 두고 있어서 레슨이 없는 날 퇴근길에 들러 30분만 부르고 가는 분들이 있고, 그렇게 집 밖에 소리 낼 자리를 하나 정해 두는 것만으로 결과가 달라집니다.
레슨이 끝나면 그날 다룬 발성 팁과 녹음한 노래가 오수완으로 수강생 앱에 주차별로 남습니다. 피곤해서 대충 흘려보낸 것 같은 날에도 다시 열어 보면 무엇을 했는지 감이 돌아옵니다.
04주 1회, 나머지 엿새는 출퇴근길이 연습 시간입니다
주 1회가 보통이고, 직장인 보컬 수강생 입장에서는 그 정도가 무리 없이 이어 가는 주기입니다. 속도를 가르는 건 레슨과 레슨 사이에 내 소리를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느냐입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그날 배운 곡을 돌려 듣거나, 호흡 포인트를 떠올리며 입으로 조용히 멜로디를 따라가 보거나, 녹음해 둔 내 소리를 다시 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감각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론서를 외우는 것보다 하루 몇 분이라도 소리를 내 보는 쪽이 훨씬 남습니다.
보통 두세 달이면 한 곡을 끝까지 힘 안 들이고 부르는 지점에 닿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05야근으로 한 주 빠지면 그대로 흐지부지되지 않을까요?
운동 끊어 놓고 몇 번 못 가 본 사람이라면 이 걱정이 가장 앞섭니다. 첫 달엔 의욕으로 꼬박꼬박 나가다가 야근 한 번, 저녁 약속 한 번에 한 주가 비고, 그 뒤로는 다시 가기가 묘하게 눈치 보이는 흐름을 누구나 한 번쯤 겪습니다.
방식이 답입니다. 시간이 고정된 그룹 수업이라면 빠진 주의 진도는 그대로 흘러가 버립니다. 성수건대점은 강사와 1:1이라 이번 주 수요일이 막히면 금요일로 옮기는 식으로 그 주 일정만 다시 잡고, 지난 수업이 오수완에 남아 있어서 두 주를 통으로 쉬고 와도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평일이 늘 불안하다면 토요일 오전에 한 타임을 고정해 두는 분들도 많습니다. 레슨 끝나고 오후가 통째로 남아서 하루를 잘 쓴 기분이 든다고들 합니다.
06무대는 서고 싶을 때만 서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그달 주제에 맞춰 지점 라운지에서 여는 정기 공연이 오플리입니다. 성수점의 첫 오플리는 '새해 소망'을 주제로 열렸고, 레슨에서 다듬은 곡을 실제 무대에 세워 보는 자리라 평소 연습에 목표가 하나 생깁니다.
참여는 원하는 사람만 하면 되고 신청은 지점 인스타그램 DM으로 받습니다. 객석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자극이 된다는 분들이 많아서, 무대가 부담스러우면 구경부터 해 보셔도 됩니다.
+성수역 2번 출구에서 퇴근길에 한 번 들러 보세요
2호선 성수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라 회사에서 곧장 오든 집에 들렀다 나오든 동선이 크게 꺾이지 않습니다. 보컬학원은 늘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몇 달을 이어 가는데, 석 달 고비만 넘기면 안 가는 주가 오히려 허전해집니다.
악보를 못 읽어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보컬은 악보를 떼고 시작하는 과목이 아니라 호흡과 발성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 부르고 싶은 곡 하나를 정해 상담 때 말씀해 주세요. 커리큘럼이 그 곡에 맞춰 잡힙니다.
- 야근이 잦다면 요일 변경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 레슨 없는 날 연습실에 들를 수 있는 요일을 미리 골라 두세요.
- 출퇴근길에 들을 연습곡을 휴대폰에 담아 두세요.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면 밋밋하던 평일 저녁의 결이 바뀝니다. 목이 쉬어서, 집에서 소리를 못 내서, 야근 때문에 미뤄 오셨다면 위 이야기를 상담에서 그대로 물어보세요. 뚝섬이나 건대입구에서 퇴근하는 길이라면 한 곡만 불러 봐도 이어 갈지 말지 감이 섭니다.
- 보컬 레슨은 고음을 내지르는 수업이 아니라 숨으로 소리를 받치는 법을 익히는 시간입니다.
- 목이 잘 잠기는 사람일수록 발성을 배우면 같은 높이를 내도 목 부담이 줄어듭니다.
- 집에서 소리를 못 낸다면 방음 연습실처럼 소리 낼 자리를 밖에 하나 정해 두세요.
- 주 1회 레슨에 출퇴근길 듣기와 따라 부르기를 더하면 감각이 끊기지 않습니다.
- 1:1이라 야근 주에는 요일을 옮기고, 무대는 서고 싶을 때만 섭니다.
오늘은뮤직 성수건대점
-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07 301호
- 오시는 길
- 2호선 성수역 2번 출구 도보 2분 · 건대입구·자양동·화양동·뚝섬·서울숲에서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8: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16-3824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미디 · 바이올린 · 우쿨렐레
뮤직플래닝은 보컬을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음악 플랜을 짜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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