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작아서가 아닙니다, 양재 베이스 레슨에서 처음 막히는 건 짚는 자리
양재점에 베이스를 배우러 오는 분은 대부분 도곡동, 서초, 강남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상담에서 먼저 나오는 말도 비슷해서, 손이 작은데 그 굵은 줄을 누를 수 있겠냐는 것과 저녁이면 방전되는 몸으로 새 악기를 시작해도 되겠냐는 것입니다. 오늘은뮤직 양재점 블로그에 쌓인 수강생 Q&A와 상담 기록을 모아 보면, 처음 막히는 자리는 손 크기나 체력이 아니라 줄을 어디서 어떻게 짚느냐에 더 가깝습니다.
01손이 작은데 베이스 줄을 누를 수 있을까요?
누를 수 있습니다. 베이스 줄이 굵어서 손힘으로 꾹 눌러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힘보다 손가락을 짚는 위치와 손가락 사이를 벌리는 폭이 훨씬 중요하고, 양재점 수강생 중에도 손이 작은 분이 많은데 자세가 잡히면 다들 문제없이 칩니다.
기타를 한 번도 안 만져 본 분이 오히려 편하게 시작하기도 합니다. 여러 음을 한꺼번에 잡는 악기가 아니라 한 번에 한 음씩 짚기 때문입니다.
왼손 끝은 처음 두세 번 화끈거립니다. 안 쓰던 피부가 굵은 줄에 눌려서 생기는 일이라 사람마다 차이는 있어도 대개 한 달쯤 지나면 굳은살이 배면서 얼얼함이 사라지고, 그 사이 손과 어깨에서 힘을 어디서 빼야 하는지 강사가 옆에서 짚어 줍니다.
02기타보다 쉬운 악기일까요?
양재점 베이스 수강생 다은님의 Q&A에 이 질문이 첫 번째로 올라와 있습니다. 답은 반만 맞습니다. 줄이 4개라 시작은 조금 더 간단하게 느껴지지만, 박자와 리듬을 잡아 주는 자리라서 그 나름의 깊이가 따로 있습니다.
베이스 레슨이란 드럼과 짝을 이뤄 곡의 리듬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화음의 바탕을 깔아 주는 낮은 음역의 연주를 단계별로 익혀 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악기는 아니어도 빠지면 바로 티가 나고, 조금만 배워도 곡 안에 내 몫이 생겼다는 느낌이 빨리 옵니다.
악보 걱정도 덜어도 됩니다. 베이스는 줄과 프렛 번호만 적힌 타브 악보를 많이 써서 오선지를 못 읽어도 바로 짚어 볼 수 있고, 오선지는 다니면서 천천히 익혀도 충분합니다.

03집에서 앰프를 못 켜서 미루셨다면
직장인 수강생이 가장 많이 막히는 건 연습할 자리입니다. 앰프 없이 살살 치면 될 것 같지만 저음은 진동으로 아래층에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밤중에 아파트에서 앰프를 켜는 건 사실상 어렵습니다.
양재점은 눈치 보지 않고 소리를 낼 수 있는 방음 연습실을 두고 있어서, 레슨이 없는 날에도 퇴근길에 잠깐 들러 앰프에 베이스를 물리고 라인 하나를 손에 익히다 가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레슨 사이에 한 번이라도 손을 풀고 가면 다음 수업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유튜브로 혼자 익히면 안 되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혼자서는 잘못 든 버릇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55분 1:1 맞춤레슨에서는 현직 뮤지션 강사가 손가락 자리와 오른손 두 손가락으로 튕기는 세기를 눈으로 보면서 어긋난 습관을 그 자리에서 바로잡습니다.
04출장으로 한 주가 비어도 진도는 이어집니다
한 달에 두어 번은 출장으로 빠질 텐데 다닐 수 있겠냐는 분이 있었습니다. 다닙니다. 1:1이라 강사와 미리 이야기해서 그 주 수업을 앞뒤 다른 요일로 당기거나 미루면 됩니다.
시간이 못 박힌 그룹 수업이면 못 나온 주의 진도는 그냥 흘러가고, 다음에 갔을 때 혼자 처져 있으니 발걸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강사와 단둘이 하는 구조에서는 야근이나 출장으로 한 주가 통째로 비어도 그 수업만 다른 날로 옮기면 되고, 지난 수업 내용이 오수완으로 앱에 남아 있어서 며칠 건너뛰고 와도 강사가 멈췄던 지점부터 이어 갑니다.
친구와 같이 등록하고 싶다는 분도 있는데, 각자 1:1로 진행하고 시간만 붙여서 잡으면 됩니다.
05좋아하는 곡의 베이스 라인 하나만 정해 오세요
다은님 Q&A의 마지막 질문은 처음에 어떤 곡으로 시작하면 좋냐는 것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패턴이 단순한 곡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곡의 베이스 라인부터 하나씩 따라 쳐 보면 재미도 붙고 손도 빨리 늡니다.
처음부터 곡 전체를 노리면 금세 지치는데, 라인 하나만 정해 두면 두세 번 레슨으로도 끝이 보여서 다음 곡으로 넘어갈 힘이 생깁니다. 두루뭉술하게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오래 못 갑니다.
한 소절만 내 손으로 소화해도 듣던 곡이 다르게 들립니다. 멜로디만 따라가던 귀에 저 아래 흐르던 저음 라인이 그제야 걸리기 시작하는데, 양재점 수강생들은 대개 그 지점에서 베이스에 재미가 붙었다고 말합니다.
+양재역 5번 출구, 육교 건너 2층에서 기다립니다
양재점은 양재역 5번 출구에서 말죽거리 쪽으로 걸어와 육교를 지나면 1층에 크로커다일 레이디가 보이는 건물 2층입니다. 평일은 밤 10시까지 열어서 회사가 끝나고 와도 한 타임을 여유 있게 채울 수 있고, 1시간 30분 주차 지원이 되어 차로 오는 분도 많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라 토요일 낮에 고정 타임을 하나 걸어 두는 분도 꽤 됩니다. 주말 한 타임이 잡혀 있으면 늦잠으로 하루가 통째로 사라지는 일이 줄고 오후가 고스란히 남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라운지에서 여는 정기 공연 오플리와 여럿이 곡을 짜고 합주해 보는 오살롱도 있는데, 둘 다 참여는 선택이라 객석에서 구경만 해도 됩니다. 베이스 수업이 어떤 단계로 이어지는지는 커리큘럼 안내에서 먼저 볼 수 있습니다.
- 따라 치고 싶은 곡 한 곡을 골라 그 곡의 베이스 라인을 한 번 들어 보세요.
- 출장이나 야근이 잦다면 상담 때 수업 옮기는 방식을 먼저 물어보세요.
- 평일 저녁과 토요일 낮 중 매주 비울 수 있는 칸 하나를 미리 골라 두세요.
- 레슨 없는 날 연습실에 들를 수 있는 요일을 하나 정해 두면 흐름이 덜 끊깁니다.
양재점 직장인 수강생들의 질문을 걱정 순서대로 놓고 보면, 베이스를 미루게 한 이유는 대부분 손 크기나 체력이 아니라 연습할 방과 들쑥날쑥한 일정이었습니다. 짚는 자리는 강사가 옆에서 잡아 주고, 앰프는 연습실에서 켜고, 빠진 주는 다른 날로 옮기면 됩니다. 좋아하는 곡의 저음 한 줄이 늘 귀에 걸렸다면 이번 주 퇴근길에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 보세요.
- 손 크기보다 짚는 위치와 손가락 폭이 먼저이고, 손끝 얼얼함은 대개 한 달쯤이면 사라집니다.
- 줄이 4개라 시작은 간단하지만, 드럼과 함께 리듬 뼈대를 세우는 자리라 깊이가 따로 있습니다.
- 저음은 진동으로 아래층에 전해져서 앰프를 켤 방음 연습실이 있는지가 첫 기준입니다.
- 1:1이라 출장으로 빠진 주는 다른 날로 옮기고, 오수완 기록으로 멈춘 지점부터 이어 갑니다.
- 첫 곡은 패턴이 단순한 곡의 베이스 라인 하나로 잡으면 두세 번 레슨에 끝이 보입니다.
오늘은뮤직 양재점
- 주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2 2층
- 오시는 길
- 양재역 5번 출구에서 말죽거리 방면, 육교 지나 1층에 크로커다일 레이디가 있는 건물 2층 · 도곡동·우면동·서초·강남에서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9: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401-6042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미디 · 바이올린 · 우쿨렐레
뮤직플래닝은 베이스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손가락 폭과 짚는 자리를 강사와 함께 확인하고 첫 곡의 라인을 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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