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곡보다 코드 두 개 왕복부터, 양재 기타 레슨에서 소리가 끊기지 않게 되는 하루 10분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분들이 한 달 안에 거의 똑같이 부딪히는 벽이 있습니다. 코드 하나하나는 잡히는데, 다음 코드로 넘어가는 순간마다 소리가 뚝 끊겨서 노래가 노래처럼 들리지 않는 시기입니다. 오늘은뮤직 양재점 블로그에는 기타 수강생 재혁 님이 레슨에서 꺼낸 질문과 강사의 답이 그대로 정리돼 있는데, 그 답을 따라가 보면 해법은 새 곡을 늘리는 쪽이 아니라 코드 두 개를 오가는 아주 작은 연습에 있었습니다.
01코드 바꿀 때마다 소리가 뚝뚝 끊기나요?
재혁 님이 레슨에서 처음 꺼낸 고민도 이것이었습니다. 왼손이 다음 코드 모양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손가락을 하나씩 옮기다 보니, 그 사이에 오른손 스트로크가 멈추면서 소리에 구멍이 생기는 겁니다.
처음엔 누구나 그렇습니다. 강사가 먼저 권한 건 손을 움직이기 전에 다음 코드의 모양을 머릿속에 미리 그려 두는 습관이었는데, 손가락이 어디로 갈지 알고 출발하면 옮기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코드 전환이란 한 코드에서 다음 코드로 손 모양을 바꾸면서도 리듬을 끊지 않고 이어 가는 동작입니다. 코드를 몇 개 아느냐보다 이 전환이 매끄러운지가 노래 한 곡을 끝까지 칠 수 있는지를 가릅니다.
02코드 두 개만 골라 왕복해 보세요
가장 빨리 느는 연습을 묻는 재혁 님에게 강사는 코드 두 개만 정해 천천히 오가는 방법을 권했습니다. 박자가 느려도 상관없으니 두 코드 사이에서 소리가 끊기지 않는 데만 신경을 쓰라는 주문이었습니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그 정도만 반복해도 일주일쯤 지나면 손이 다음 자리를 먼저 찾아가는 게 느껴지고, 그때 한 코드를 더 붙여 세 개로 늘리는 식으로 범위를 넓혀 가며, 새 코드가 들어올 때마다 다시 느린 왕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손이 헷갈려 소리가 끊기는 일이 처음보다 훨씬 덜합니다.
양재점 기타 수업은 55분 1:1 맞춤레슨이라, 이 왕복 연습을 할 때 어느 손가락이 늦게 떨어지는지 강사가 바로 옆에서 보고 짚어 줍니다. 혼자서는 그냥 느리다고만 느끼던 것이 사실은 약지 하나가 늦어서였다는 식으로 원인이 좁혀집니다.

03F코드 앞에서 멈춰 있다면
바레 코드는 검지 하나로 여섯 줄을 한꺼번에 눌러야 해서 많은 분이 여기서 기타를 내려놓습니다. 재혁 님도 F코드를 두고 포기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강사의 답은 힘을 더 주라는 게 아니라 손 위치를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검지를 정면으로 세워 누르지 말고 살짝 옆으로 눕혀 뼈가 있는 쪽 면으로 줄을 누르면 같은 힘으로도 소리가 훨씬 또렷하게 나는데, 손가락 안쪽의 말랑한 살로 누르면 줄이 살에 묻혀 소리가 먹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며칠은 몇 줄이 둔탁하게 죽는 게 정상이니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04손끝 통증은 처음 2~3주면 지나갑니다
손가락이 아픈데 계속 쳐도 되냐는 질문도 빠지지 않습니다. 줄을 누르는 손끝이 처음 2~3주 동안 얼얼한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사이 손끝에 굳은살이 앉으면 같은 코드를 잡아도 훨씬 덜 아픕니다.
참는 게 답은 아닙니다. 한 번에 오래 붙잡기보다 짧게 여러 번으로 나눠 치는 편이 낫습니다. 아픈 걸 참고 한 시간을 내리 치면 다음 날 기타를 잡기 싫어지지만, 출근 전 10분과 자기 전 10분으로 나누면 손끝도 덜 상하고 연습이 끊기지도 않습니다.
통기타는 줄 간격이 넓고 장력이 있어 이 얼얼함이 일렉보다 조금 더 오래가는 편입니다.
05통기타? 일렉기타? 어느 쪽부터 할까요?
처음 상담에서 가장 먼저 갈리는 질문입니다. 통기타는 앰프 없이 바로 울리고 손끝 힘이 첫 벽인 반면, 일렉은 줄이 얇아 누르기는 편하지만 앰프와 이펙터로 톤을 만드는 단계가 하나 더 붙습니다.
고르기 어렵다면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노래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좋아하는 발라드를 혼자 반주하며 부르고 싶다면 통기타 쪽이, 록이나 밴드 사운드로 합주와 무대를 그리고 있다면 일렉 쪽이 대체로 맞습니다.
치고 싶은 곡을 상담에서 미리 말해 두면 커리큘럼을 짜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발라드와 록, 핑거스타일은 손 모양도 리듬도 서로 달라서, 목표 곡이 정해지면 그 곡을 어떤 순서로 완성할지 첫날부터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치고 싶은 곡을 들고 양재역 5번 출구로 오세요
일렉은 앰프를 물리면 소리가 커서 집에서 편히 치기 어려운 날이 많습니다. 양재점은 자유 연습실을 열어 두어 수업이 없는 날에도 들러 손을 풀 수 있고, 악기 대여가 되니 첫 달부터 장비를 다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날 익힌 코드와 연습 범위는 수업이 끝난 뒤 오수완으로 앱에 남아서, 한 주가 지나 기억이 흐려졌을 때 열어 보면 다시 이어 치기 편합니다.
양재점은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 말죽거리 쪽으로 걷다 육교를 지나면 나오는 건물 2층이라 서초와 우면동, 도곡동, 강남 방면에서 퇴근길에 들르는 분이 많습니다. 기타 수업 단계는 커리큘럼 안내에서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지금 잡을 수 있는 코드 두 개를 골라 오늘 10분만 천천히 왕복해 보세요.
- 치고 싶은 곡 제목을 적어 오세요. 통기타인지 일렉인지가 거기서 정해집니다.
- F코드를 잡을 때 검지의 어느 면으로 누르고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평일 저녁과 토요일 중 꾸준히 낼 수 있는 시간을 미리 골라 두세요.
재혁 님이 레슨에서 받은 답은 하나같이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코드를 먼저 떠올리고, 두 개만 오가고, 검지를 조금 눕히고, 아플 땐 짧게 나눠 치는 것. 그 작은 조정이 쌓이면 끊기던 스트로크가 어느 날 노래 한 곡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멈춰 있는 코드가 있다면 그 코드를 들고 양재점에 들러 보세요.
- 코드 전환이 끊기는 건 다음 코드 모양을 미리 그리지 않고 손가락을 하나씩 옮기기 때문입니다.
- 코드 두 개만 골라 느리게 왕복하는 연습을 하루 10분씩 하면 일주일 뒤 차이가 납니다.
- F코드는 힘보다 검지를 살짝 눕혀 뼈 쪽 면으로 누르는 손 위치가 먼저입니다.
- 손끝 통증은 처음 2~3주가 지나 굳은살이 앉으면 편해지니 짧게 나눠 칩니다.
- 통기타와 일렉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곡을 기준으로 고르면 방향이 정해집니다.
오늘은뮤직 양재점
- 주소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2 2층
- 오시는 길
- 양재역 5번 출구에서 말죽거리 방면, 육교 지나 1층에 크로커다일 레이디가 있는 건물 2층 · 도곡동·우면동·서초·강남에서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9: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401-6042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미디 · 바이올린 · 우쿨렐레
뮤직플래닝은 기타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통기타와 일렉 중 어느 쪽이 맞을지, 지금 코드 전환에서 무엇부터 손볼지 강사와 함께 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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