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리니까 베이스만 들려요" 분당 이매동 베이스 레슨, 내향적인 두 수강생의 첫 3개월
베이스 상담에서는 "노래 들어도 베이스 소리를 잘 모르겠는데 괜찮을까요"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오늘은뮤직 분당야탑점 블로그에 남은 베이스 수강생들의 기록을 보면, 처음부터 베이스가 들려서 온 분은 오히려 드물었습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던 서윤 님은 라이브 영상 한 편을 보고 나서야 저음이 귀에 걸렸고, 얼굴이 빨개진 채로 상담실에 들어섰던 지훈 님은 3개월 뒤 지점 공연 무대에 혼자 올랐습니다. 두 분이 지나온 길을 순서대로 따라가 봅니다.
01노래에서 베이스가 잘 안 들리는데 배워도 될까요?
서윤 님은 좋아하는 노래가 생기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몇 번이고 돌려 들을 만큼 음악을 좋아했지만, 그때까지 베이스는 낯선 악기였습니다. 보컬의 목소리는 바로 들리고 기타의 화려한 연주는 눈에 들어오는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묵묵히 깔리는 저음은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계기는 우연히 본 밴드 라이브 영상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서지는 않는데 곡의 가장 아래에서 흐름을 끌고 가는 악기가 눈에 들어왔고, 한번 들리기 시작하자 평소 듣던 노래마다 "어? 여기도 베이스가 이렇게 좋았나?" 하는 순간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베이스가 잘 안 들린다는 분께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베이스를 알아듣는 귀는 배우기 전에 갖춰야 하는 조건이 아니라, 배우는 동안 생기는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02베이스는 쉽다? 시작은 맞고, 그다음은 리듬입니다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베이스가 입문하기 쉬운 악기라는 말부터 보면, 줄이 4개라 신경 쓸 현이 기타보다 적고, 다른 악기가 한 코드를 내려고 음 세 개를 동시에 누를 때 베이스는 근음 하나만 짚어도 밴드 사운드가 채워집니다.
근음이란 코드의 뿌리가 되는 소리입니다. 도(C)를 바탕으로 한 코드라면 도가 근음이라, 처음에는 이 한 음을 박자에 맞춰 정확히 내는 것만으로 곡 하나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분당야탑점 블로그의 비교 글은 취미 기준으로 첫 곡을 어느 정도 형태로 치기까지 베이스가 대체로 4주에서 8주쯤 걸린다고 적고 있는데, 코드 전환에 시간이 드는 기타보다 첫 곡에 닿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다만 줄이 굵어 왼손 힘이 더 들고, 음을 언제 얼마나 정확히 내느냐가 곡 전체의 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숙련될수록 어려워지는 악기라는 말도 함께 드립니다.

03손가락이 하나하나 따로 노는 것 같다면
서윤 님이 처음 베이스를 잡았을 때 가장 애먹은 건 핑거링과 리듬이었습니다. 왼손은 넓은 플렛을 오가야 하고 오른손은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 움직여야 하는데, 거기에 일정한 박자까지 지키려니 손가락이 제각각 노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더 그랬다고 하셨는데, 이 말을 들은 강사는 곡 진도를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메트로놈을 느리게 걸어 두고 한 음씩 짚으면서 핑거링과 박을 따로 잡은 다음에야 둘을 합쳤습니다.
그다음은 빨랐습니다. 서윤 님 쪽에서 먼저 속도를 냈기 때문입니다. 퇴근하고 틈틈이 연습하러 들르고, 집에서 친 연습 연주를 직접 녹음해 강사에게 보내 피드백을 받을 정도였는데, 덕분에 지점 안에서는 두 분 호흡이 좋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04킥 드럼을 같이 듣기 시작하면 베이스가 달라집니다
손에 조금 익숙해지자 서윤 님에게 다른 변화가 왔습니다. 전에는 악보의 음을 놓치지 않는 데만 매달렸다면, 이제는 노래를 들을 때 드럼 소리를 함께 듣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킥 드럼이 어느 타이밍에 들어오고 베이스가 그 리듬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알게 되면서, 음을 따라가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드럼이 곡의 심장이라면 베이스는 그 박동을 곡 전체로 실어 나르는 쪽이라, 둘이 맞아떨어지는 순간 같은 곡이 훨씬 단단하게 들립니다.
처음 강사가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땐 머리로는 알아도 몸이 안 됐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계속 베이스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어느 순간 전체를 듣는 귀가 생겼고, 요즘은 예전엔 그냥 흘려 듣던 노래에서도 "여기 베이스 라인 진짜 좋은데?" 하며 베이스부터 찾아 듣는다고 합니다.
05부끄럼이 많아도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지훈 님은 처음 학원에 왔을 때 얼굴이 붉어진 채로 상담을 받을 만큼 수줍음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밴드 음악은 어쩔 수 없이 남 앞에서 보여 주는 장면이 생기는 장르라, 그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지점 블로그는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갔습니다. 근음과 박자라는 두 가지를 먼저 몸에 붙이고 하나씩 위로 쌓는 방식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던 지훈 님 성향과 잘 맞았고, 단계마다 작은 성취가 쌓였습니다.
그리고 3개월째. 지훈 님은 분당야탑점에서 매달 열리는 소공연 오플리 무대에 밴드 없이 혼자 올라 RUNAWAY를 연주했습니다. 무대에 서자 표정이 싹 바뀌어 공연 체질이라는 말까지 나왔고, 끝나고 이어진 뒤풀이에서는 그 부끄럼 많던 분이 이야기를 제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악기와 앰프는 등록하고 나서 고르세요
베이스는 기타보다 악기 값이 조금 더 나가고 앰프도 사실상 있어야 해서, 처음 비용을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분당야탑점은 악기 대여가 되니 레슨을 받으며 손에 맞는 악기를 먼저 파악한 뒤에 사도 늦지 않고, 집에서 칠 때는 저음 진동이 아래층까지 갈 수 있으니 헤드폰을 연결해 연습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서윤 님은 지금도 성향은 그대로지만, 혼자 연습실에서 치던 데서 한 걸음 나가 드럼의 킥을 직접 느끼며 기타와 건반 사이를 채우는 밴드 합주를 다음 목표로 잡았습니다. 지점은 성남대로926번길 금탑프라자 8층이라 야탑과 이매동은 물론 서현, 정자에서도 퇴근길에 들르기 좋고, 55분 1:1 맞춤레슨이 단계별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커리큘럼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 베이스가 처음 귀에 걸렸던 노래 한 곡을 골라 상담에 들고 오세요. 첫 라인이 거기서 정해집니다.
- 그 노래를 들으며 킥 드럼이 들어오는 자리에 손뼉을 쳐 보세요. 베이스가 따라가는 박이 그 자리입니다.
- 집에서 연습할 계획이라면 헤드폰을 꽂을 수 있는 환경인지 미리 봐 두세요.
- 혼자 연주로 충분한지, 언젠가 합주나 오플리 무대까지 가 보고 싶은지 목표를 한 줄 적어 오세요.
서윤 님은 존재조차 잘 몰랐던 저음을 이제 가장 먼저 찾아 듣고, 그 소리를 직접 만들며 합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훈 님은 붉어진 얼굴로 들어왔던 학원에서 혼자 무대에 올랐습니다. 두 분 모두 처음 손에 쥔 건 근음 하나와 느리게 걸어 둔 메트로놈이었으니, 노래 속 저음이 자꾸 귀에 걸린다면 그 곡을 들고 분당야탑점 8층에서 첫 음을 짚어 보세요.
- 베이스를 알아듣는 귀는 배우기 전 조건이 아니라 배우는 동안 생기는 감각입니다.
- 처음엔 4줄 위에서 근음 하나를 박자에 맞춰 내는 것만으로 곡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손가락이 따로 놀 때는 메트로놈을 느리게 걸고 핑거링과 박을 나눠 잡습니다.
- 킥 드럼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들으면 베이스 라인이 곡 안에서 단단해집니다.
- 수줍음이 많던 지훈 님도 3개월 만에 오플리 무대에서 혼자 RUNAWAY를 연주했습니다.
오늘은뮤직 분당야탑점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26번길 12 8층
- 오시는 길
- 금탑프라자 8층 · 분당·성남·이매동·서현·정자에서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9: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06-1364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 · 우쿨렐레 · 바이올린
뮤직플래닝은 베이스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대여 악기로 근음을 직접 짚어 보며 손 모양과 박자 습관을 강사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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