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이 원래 이렇게 말을 안 듣나요?" 분당 야탑 피아노 레슨에서 양손이 풀리기까지
분당에서 피아노 레슨을 알아보는 분들 가운데 "악보도 못 읽는데 지금 시작해도 되나요"라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배우기 시작하면 악보보다 먼저 손이 말썽을 부립니다. 오늘은뮤직 분당야탑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하린님, 윤희님, 주희님 세 분의 기록을 보면, 성인 입문자가 어디서 막히고 무엇으로 그 고비를 넘는지가 꽤 비슷한 순서로 나타납니다.
01도레미파솔라시도도 헷갈리는데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칠 수 있습니다. 하린님이 처음 분당야탑점에 왔을 때 한 말이 바로 "도레미파솔라시도 모르는 제가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였습니다. 음악 듣는 건 좋아했지만 악기를 직접 다뤄 본 적은 거의 없어서, 건반 위치도 악보 읽는 법도 전부 낯선 상태였습니다.
윤희님의 시작도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좋아하던 노래를 피아노 한 대로 친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가사와 목소리로만 듣던 곡이 전혀 다른 곡처럼 들렸다고 합니다. 그날부터 연주 영상을 하나둘 찾아보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 정도는 직접 쳐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야탑에 찾아왔습니다.
두 분 다 특별한 음악 경험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피아노를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거나 악보부터 읽을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미루는 분이 많은데, 실제 레슨은 건반 위치를 하나씩 손에 익히면서 내가 고른 곡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02오른손에 신경 쓰면 왼손이 멈춰 버린다면
피아노 한 대가 생각보다 훨씬 풍성한 소리를 낸다는 데 윤희님은 가장 놀랐습니다. 오른손이 익숙한 멜로디를 치고 왼손이 화음으로 분위기를 깔아 주면, 혼자 치는데도 어느 순간 완성된 음악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 양손이 처음엔 따로 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른손에 집중하면 왼손이 멈추고, 왼손을 챙기면 오른손이 꼬여서 윤희님이 레슨 중에 "선생님, 제 손이 원래 이렇게 말을 안 듣나요?" 하고 웃은 적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입문자가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말을 합니다.
풀어 간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한 마디씩 잘게 나눠 천천히 치고, 손에 붙은 마디를 하나씩 이어 붙이다 보니 어느 날 양손이 같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윤희님이 지금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연습하던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고 이어질 때인데, 좋아하는 곡의 멜로디가 처음 제대로 흘러나온 날에는 연주가 끝나고도 한참을 건반 앞에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png?type=w800)
03코드만 꾹꾹 누르던 손이 아르페지오로 넘어갑니다
아르페지오란 화음을 한 번에 누르지 않고 음을 나눠 차례로 울리면서 그 화음을 길게 이어 가는 주법입니다. 같은 코드라도 아르페지오로 풀면 소리가 물 흐르듯 이어져서 발라드나 잔잔한 곡의 반주에 자주 쓰입니다.
이 주법은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다른 일을 해야 해서 하린님이 가장 어려워한 부분이었습니다. 블로그에는 '두 손의 대환장 파티'라고 적혀 있을 정도인데, 한 음씩 짚어 가며 반복하는 시간이 쌓이자 어색하던 손 움직임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졌고 지금은 코드만 꾹꾹 누르던 연주에서 벗어나 아르페지오 특유의 부드러운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하린님 말로는 어려워서 더 뿌듯하고, 안 되던 게 되기 시작해서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지금 익히는 코드와 아르페지오는 나중에 밴드 합주에서도 그대로 쓰입니다.
.png?type=w800)
04음은 다 맞게 쳤는데 끊겨 들린다는 말을 들으셨나요?
주희님이 부딪힌 벽은 조금 달랐습니다. 악보의 음을 정확히 누르는 단계는 지났는데, 같은 악보를 쳐도 누군가의 피아노는 노래하듯 흐르고 내 연주는 음 하나하나가 떨어져 들렸습니다. 그래서 최근 레슨은 레가토에 집중했습니다.
레가토란 음과 음 사이가 끊기지 않게 부드럽게 이어 치는 연주법입니다. 말로는 쉬운데 손으로는 까다로운 게, 다음 건반을 누르기 전에 앞 손가락을 너무 일찍 떼면 그 사이에 빈틈이 생기고 너무 늦게 떼면 두 음이 겹쳐서 탁하게 들리기 때문에, 손가락과 손가락이 바통을 넘기는 타이밍을 계속 귀로 확인하며 맞춰야 합니다.
이 연습을 하면서 주희님이 건반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엔 어떤 음을 칠지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이 음을 어떻게 들려줄지를 먼저 고민합니다. 그날 다룬 손가락 연결 포인트는 강사가 오수완으로 앱에 정리해 올려서 연습실에 혼자 앉았을 때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05손사래 치던 수강생이 오플리 무대에서 Flower Dance를 쳤습니다!
오플리란 분당야탑점이 한 달에 한 번 여는 수강생 정기 공연입니다. 처음 무대에 서 보겠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하린님은 손을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스스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했는데, 한참 고민한 끝에 용기를 냈고 첫 곡으로 Flower Dance를 골랐습니다.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한 음씩 쳐 낸 그 무대는 성취감으로 끝났습니다. 레가토를 연습하던 주희님도 오플리에서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 앞에 들려줬는데, 섬세하게 음을 이어야 하는 곡일수록 무대 긴장이 손끝에 바로 드러나서 연습실에서 반복해 둔 감각이 그대로 나와 준 게 컸습니다.
무대는 선택입니다. 윤희님의 목표는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치는 것이고 언젠가 오플리에 서 보는 건 그다음 욕심이라고 했고, 하린님은 다음으로 수강생 밴드인 '오늘의 밴드'에서 건반을 맡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쳐 보고 싶은 노래 한 곡만 정해서 오세요
분당야탑점은 성남대로926번길 금탑프라자 8층에 있고, 야탑과 이매동, 서현, 정자에서 다니는 수강생이 많습니다. 평일은 밤 10시까지 열어서 퇴근 뒤 저녁 레슨을 잡는 직장인이 대부분이고, 수업은 55분 1:1 맞춤레슨으로 진행됩니다.
레슨이 없는 날에도 연습실에 들러 한 마디씩 나눠 둔 구간을 다시 쳐 볼 수 있어서, 집에 피아노가 없어 망설이던 분도 시작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레슨 흐름은 커리큘럼 안내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 피아노로 쳐 보고 싶은 노래 한 곡을 정해 상담 때 들려주세요.
- 멜로디만 치고 싶은지, 반주까지 하고 싶은지 떠올려 두면 첫 곡 고르기가 쉽습니다.
- 집에 피아노가 없다면 연습실을 어떤 요일에 쓸지 미리 정해 두세요.
- 퇴근 후 꾸준히 비울 수 있는 평일 저녁을 하나 골라 두세요.
하린님은 도레미부터 헷갈렸고 윤희님은 유튜브 영상 하나로 시작했으며 주희님은 음을 다 맞게 치고도 끊겨 들리는 연주가 고민이었습니다. 출발점은 달랐지만 세 분 모두 한 마디씩 쪼개 반복하는 시간을 거쳐 한 곡을 끝까지 치게 됐습니다. 분당이나 야탑에서 언젠가 피아노를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만 해 오셨다면, 그 노래 한 곡을 들고 금탑프라자로 와 보세요.
- 도레미도 헷갈리던 입문자도 건반 위치를 하나씩 익히며 내가 고른 곡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 양손이 따로 놀 때는 한 마디씩 나눠 치고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풀어 갑니다.
- 아르페지오는 화음을 나눠 울려 길게 잇는 주법이라 두 손을 떼어 놓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 레가토는 손가락이 바통을 넘기는 타이밍을 귀로 맞추는 연습이고, 연주를 보는 눈까지 바꿉니다.
-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오플리 무대는 선택이라 레슨만 받아도 되고, 원하면 밴드로도 이어집니다.
오늘은뮤직 분당야탑점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926번길 12 8층
- 오시는 길
- 금탑프라자 8층 · 분당·성남·이매동·서현·정자에서 가깝습니다
- 운영시간
- 평일 13:00 ~ 22:00 / 주말 11:00 ~ 19:00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507-1306-1364
- 과목
- 보컬 · 피아노 · 기타 · 베이스 · 드럼 · 작곡 · 우쿨렐레 · 바이올린
뮤직플래닝은 피아노를 포함한 운영 과목 전체 중 원하는 과목 하나를 골라 30분 체험 레슨으로 들어 보고, 나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세우는 첫 방문 프로그램입니다. 악보를 못 읽어도 쳐 보고 싶은 노래 한 곡이면 충분합니다.
뮤직플래닝 체험 신청분당야탑점 자세히 보기음악학원 운영이 궁금하신 분께
- 가맹 안내
- 오늘은뮤직 가맹 안내
- 창업 비용
- 창업 비용과 절차
- 창업칼럼
- 대표가 쓰는 음악학원 창업칼럼
- 대표 블로그
- 마승일 대표 블로그